저의 세 번째 아인슈타인 피규어를 한국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되다니 수입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.. 이건 저의 오랜 멘탈 케어 아이템이에요. 남들이 불멍 물멍 숲멍할 때 저는 아인슈타인멍를 때립니다. 2015년에 베를린 역사박물관에서 아인슈타인을 처음 발견하고 한국에 데려왔는데 그 해에 회사에 불이 나서 아인슈타인이 까맣게 그을려버려 2년을 내리 아쉬워하고 있었다가 2017년에 우연히 뉴욕 첼시마켓에서 두 번째 아인슈타인을 사게 됐어요. 그 이후 항상 책상에 모셔두고 잘 보고 있었는데 저번주에 회사에 또 불이 났지 뭐에요. 이게 무슨 불의 토템도 아니고 암튼 진짜 실화인데 그때 수습을 하다가 두 번째 아인슈타인이 깨져 머리가 날라가버렸습니다. 머리는 대강 붙여놨는데 가장 중요한 손가락이 잘려나가 찾지 못했어요. 이 시국에 어떻게 다시 출국해서 사오나 고심을 하다가 혹시나 해서 검색해봤는데 수입을 하고 계시더라고요.. 심지어 가격도 현지와 비슷.. 너무나 기뻐하며 바로 결제했고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. 덕분에 이젠 아인슈타인에게 또 불의의 사고가 생겨도 바로 새로 살 수 있게 됐어요. 수입... 멈추지 말아주세요. 여기서 안 팔아주시면 또 이거 사야될 때 뉴욕까지 가야됩니다..